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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어진 남자가 다시 연락이 왔을 때, 진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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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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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아프다. 머리도 아프다.
이 글을 준비하기까지 인터넷에 수도 없이 떠돌아다니고 있는 비슷한 글들을 100여 편 읽은 것 같다. 그 글들을 보는데 3시간이 넘게 걸렸다.
인터넷에 이렇게 많이 떠돌아다니는 글들이 있는데, 굳이 이 글을 왜 적었을까?
"나만큼 정확하게 가르쳐 줄 사람이 없다는 자신감."
그것보다는 조금 더 많은 부분을 가르쳐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글을 읽고 나서 확실하게 알겠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헤어진 남자가 다시 연락이 왔을 때, 진심일까?
☞ 간을 보는 남자.
헤어진 남자가 다시 연락이 왔을 때 대부분 패턴이 그렇다.
문자나 카톡 하나 날라온다.
"잘 지내지?"
이런 문자를 받았을 때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남자가 다시 돌아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답장이 있다.
무엇인 줄 아는가?
"그렇게 무심하게 떠났는데 내가 어떻게 잘 지내겠어~"
이런 비슷한 답장을 하는 것이다.
너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광고를 낼 필요는 없다.
너가 아직도 필요하고, 너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열녀라고 뉘앙스를 펼칠 이유는 없다. 왜?
간을 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간을 보는 경우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진심이 아니다는 것이다."
남자는 그 여자가 필요해서 돌아오는 경우가 되어야 하는데, 여자가 필요해서 돌아오는 경우가 이런 대표적인 상황인 것이다.
사랑이 아니라 외로움 때문에 돌아오는 것이다. 머릿속에 들어가 있는 생각이 무엇이겠는가?
"그때 그 여자 만나볼까?"
"그때 그 여자 다시 연락해볼까?"
이것이다.
그런 남자한테 당신이라는 여자는 지금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았고, 잊어도 보려고 했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고 이야기를 왜 하는가?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이런 남자들 같은 경우 대부분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이별을 이야기했다.
지쳐서 떠나간 경우가 아니라 그냥 당신이라는 여자가 싫어서 떠나간 것이다.
처음부터 당신이라는 여자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당신이라는 여자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만났고, 당신이라는 여자가 그 남자한테 헌신 아닌 헌신을 하다 보니까 그것이 몇 개월의 연애로 이어진 것이다.
남자 입장에서는 솔직히 툭 까놓고 이야기해서
"떠날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는 것이다."
간을 보는 남자들의 전향적인 말들이 이것이다.
"만나는 남자가 있냐?"
"나에 대해서 아직도 예전에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니?"
"나를 아직도 좋아하니?"
생각을 한번 해봐라.
아무리 남녀 관계가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뛰어넘을 수 있는 비상식, 비논리적, 비생산적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자기 입으로 먼저 헤어지자고 해놓고, 자기 입으로 먼저 끝내자고 해놓고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잘못했다는 말 한마디 안 하고 자기반성을 이야기 안 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런 말들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다시 만나서 당신이라는 여자랑 같이 밤을 보내려고 하거나, 연애를 했을 때처럼 모습으로 한순간에 돌아간다면 그 남자는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또다시 이별을 이야기할 것이다.
단지 만나는 여자가 없어서 외로워서 당신이라는 여자를 찾는 것이고, 같이 밤을 지새울 여자가 없어서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연락을 한 것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 순간만 생각이 났던 남자이다.
술 먹고 전화를 한 남자, 취중 진담일까?
"왜 전화를 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여자들이 많이 질문하는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무엇인 줄 아는가?
"술 먹고 연락한 이후에 연락이 오지 않았으니까 물어보는 것이다."
그런 남자들이 있다.
술 먹고 혼자서 쓸쓸히 집에 가는 것이 싫어서 여자한테 전화하는 남자들.
지금 만나는 여자는 전화를 받지 않고, 이것저것 다 건드려 보다가 결국 안 되니까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전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떠보고 정신을 차려보니까
"어제 내가 왜 그 여자한테 전화했지."
"술 먹고 미친 짓 했구나."
"이제 필름이 끊기는구나. 술 조금만 먹어야지."
☞ 진심으로 돌아오는 남자.
간 보는 남자든, 진심으로 돌아오는 남자이든 처음에 그 여자한테 하는 패턴은 비슷하다.
"잘 지내지?"
잘 지낸다는 여자의 말을 듣는 순간 그 남자는 문자나 카톡으로 길게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한다. 왜?
"나의 진심이 여자한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으니까."
만나자고 이야기한다. 그것도 아주 정중하게 이야기한다.
"혹시 나 잠깐 만날 수 있을까?"
"얼굴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시간 괜찮니?"
만약 당신이라는 여자가 아직도 미련이 있다면 만난다.
그때 당신이라는 여자는 무엇을 봐야 되겠는가?
"그 남자가 긴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한다."
왜? 사람은 누구나 애절하고 절실한 마음이 있다면 긴장하게 된다.
그것에 대해서 결과가 좋아야 하니까 아직 당신이라는 여자에 대해서 확답을 받지 못했다.
나의 마음은 확실히 그녀를 다시 만나고 싶고, 그녀와 잘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그렇다면 당신이라는 여자의 의중이 중요한 것 아니겠는가?
그것을 그 남자는 지금 부탁하러 왔다. 그렇지 않은가?
당연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다음에 남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겠는가?
"당신이라는 여자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할 것이다."
예전에 필자가 그런 경험이 한번 있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200만원 정도 선물을 요구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한테 해주지 않았다. 결과는 헤어졌다.
정말 그 당시에 200만원 아무것도 아니었는데, 그 여자가 개념이 없어 보였다. 그런데 필자는 그 선물을 주고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 물론 안 돌아갔지만, 내가 그 여자를 다시 만나려고 했다면 그것은 무조건 해줘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그것이 나의 진심이니까.
결혼 때문에 헤어졌다면 결혼에 대해서 구체적인 상황이 나와야 되고, 성격차이 때문에 헤어졌다면 그 성격을 내가 받아줘야 되는 것이고, 내 행동의 실수 때문이라면 어떻게든 안 한다고 설득시켜야 된다.
"그런 말을 할 줄 알아야 진짜 돌아오는 것이다."
여기서 여자분들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연애적 소스를 주고 싶다.
남자의 진심이 느껴진다면, 아무리 그 남자가 당신이라는 여자를 잊지 못해서 돌아왔다고 하더라도 당신이라는 여자도 고쳐야 되는 부분은 있다.
그래서 준비된 질문이 있다.
"오빠는 나랑 연애하면서 뭐가 제일 힘들었어?"
솔직하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남자도 있지만, 둘러서 말한다.
이런 이런 부분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런 이런 부분이 안 좋았지만, 참을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신이라는 여자도 고쳐야 되는 것이다. 무슨 말인 줄 알겠는가?
왜냐하면, 아무리 진심을 가지고 왔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퇴색이 된다. 힘들어지는 순간이 있고, 괴로워지는 순간이 온다.
그때 그 남자는 다시금 당신이라는 여자와의 관계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이라는 여자가 한 가지 작업을 더 해야 한다.
"언제 시간 돼?"
"솔직히 지금까지 누군가를 만나서 다시 만나자는 남자들 많았지만, 한 번도 다시 만난 적 없어. 그런데 오빠한테는 지금 진심이 느껴지고,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이 자리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또 아니라고 봐. 이번 주 토요일 낮에 시간 돼?"
거의 시간을 맞추어 줄 것이다. 그때 이야기해도 늦지 않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이야기를 하라고 하는지 설명 안 해도 다들 알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견을 한번 이야기하고 싶은데.
헤어지고 다시 연락이 오는 남자에 대해서 연애 블로거, 연애서적을 적는 사람들마다 시각차이가 달라서 이야기하는 것인데
"진심으로 돌아온다면 받아주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다른 글들을 읽어 보았을 때
절대로 받아주면 안 된다, 한번 헤어진 것은 헤어진 것이다, 왜 그런 인연에 대해서 미련을 생각하는가? 백화점 이론을 꺼내면서 이야기하는 것도 읽어보았는데, 30대 남자가 이렇게 이야기할 정도라면
"깨달았다는 것이다."
남자한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깨달음이다.
옆에서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몰랐던 남자가 혼자서 생각을 수도 없이 해보았을 때, 혼자서 머릿속에 그 문제를 되짚어 보았을 때, 술을 먹어도 보고, 담배도 피워보고, 영화도 보고, 책도 보면서 그렇게 그 문제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이다. 무엇을?
당신이라는 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당신이라는 여자와 사랑하고 싶다는 것을 말이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그렇게 사랑하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오늘 글을 적은 목적이 무엇일 것 같은가?
헤어진 남자는 잡는 것 아니다. 잡으면 잡을수록 진심으로 돌아올 확률은 낮아진다.
남자한테 깨달음을 주는 것은 옆에서 누군가가 말해주고, 옆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그것에 대해서 돌이켜 보았을 때 생기는 것이다.
깨달음이 없으면 그 뒤에 진정한 사랑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들한테 항상 이야기한다.
연애할 때 그 남자한테 느끼게 해줘라.
"이만한 여자도 없다는 것을."
누구나 순간적인 짜증으로 인해서, 너무 현실이 버겁고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돌이켜 보았을 때 남자는 잘해준 여자가 생각이 나지, 나를 힘들게 했던 여자는 생각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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