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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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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나는 사이에 님이 너무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알리지 않으셨나요? 님의 솔직한 마음을 100% 다 보여주는 거 말입니다.
그러는 동안, 상대방도 님께 그러셨나요? 님께 정말 님에 대한 마음 모두 열고 보여주고, 님을 진정 생각하고 사랑하고 등등. 쉽게 말해, 님이 한 만큼 상대편에서도 그런 거 보여주셨나요?
진리입니다. 사랑은, 아니 그에 앞서 연애는 동등하게 주고 받아야 합니다. 내가 이만큼 주면 상대편에게도 이만큼 받아야죠. 주면 받아야 한다는 거고, 내가 사랑해주는 만큼 님도 그 사랑을 느껴야 한다는 겁니다.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이렇게 보면 되요.
나와 상대방이 같이 서로를 원하고 있다고 전제하는 연애는 이렇게 되야 합니다. (물론 대다수가 그렇다는 거고 아닌 경우도 있겠죠...경우의 수를 두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내가 전화를 자주 하며 애정표현을 하면, 아무리 남자들이 그런 거에 약하다 해도 상대방도 노력합니다. 웬만한 남자들은 말이죠.
뭐 퉁명스럽고, 워낙 애교가 없고 그런 거 못 한다구요? 원체 수줍음이 많거나, 원체 성격이 극단적으로 귀차니즘 아니면, 남자들 안 그럽니다. 여자처럼 변하죠. 자꾸 목소리 듣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하고 그럽니다. 그런데 님, 그래 보셨나요? 한 달짜리 연애하시면서.
그리고 또 하나, 한 달짜리 연애 진행(?)하시면서 그 상대방분께 진심 또는 믿음을 느끼셨나요? 연애의 시작은 서로에 대한 '호기심'입니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끌고 가시려면, 거기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일단 서로에 대한 호기심이 끝나버리면 다음 수가 없는 이상 연애가 시시해지는 거죠. 특히 남자에겐, 호기심과 매력이 다한 여자와의 연애는 끝내버릴 귀찮음이 됩니다.
교과서적인 이야기 그만하구요. 님 연애할 때 너무 전적으로 남자분께 잘해주지 마시구요. 님 마음 너무 많이 보여주지도 마시구요. 님을 돌아보세요. 평소의 행동과 다름없이 행동하세요. 물론 그 사람을 위한 시간도 투자해야겠지만요. 님이 우선이 되는 생활을 해야 '한 달짜리 연애'를 벗어나게 됩니다. 아시겠어요? 연애는 서로 주고 받는 거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주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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