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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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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흐르는 강물, 지나간 시간 그리고 돌아선 마음은 잡을 수가 없습니다. 억지로 너무 애쓰지 마세요. 혼자서만 짝사랑하지 마세요. 설령 뉴페이스가 생긴 것이라면 아마도 처음엔 그 쪽으로 맘이 갈 것입니다. 얼마나 신선할까요?
처음부터 사랑이란 걸 하지 않은 남자라면 단지 가벼운 것만 추구한 남자라면 처음부터 님이 짝사랑했기에 끌려서 사랑한 남자라면..아마도 뉴페이스쪽으로 기울겠죠. 하지만 진정 님을 사랑한 남자라면 뉴페이스가 있던들 빠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님이 우선이 될 것입니다. 가벼움만 추구하면 "나중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님은 조금만 아프면 됩니다. 진실했고 최선을 다했기에. 시간이 흐른 뒤에는 아마도 님에게는 최선을 다한 감정의 뿌듯함을 줄 것이고 그 남자에겐 진정한 사랑을 놓쳐버린 아쉬움을 줄 것입니다. 그것도 생각 못 하는 남자라면 어쩔 수 없겠지만 사랑을 얘기하다 주제에서 전혀 빗나갔습니다.
남친은 돌아선 마음이라기보다는 처음부터 님에게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행동이 그 남자의 심경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님은 그 남자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예민해서 느낄 수 있는 게 아니고 아주 무디지 않는 이상 그 남자를 사랑하고 있기에, 관심이 있기에 분명 느껴집니다.
시험이라 특별히 예민해져서 내는 짜증이라기보다는 일상적인 짜증입니다. 님의 감정이 우습나 보네요. 자신이 단지 예민해져 있는 것이라면 그 예민함에 대해서 미안함도 들 것이고 자신의 심경을 얘기할 것입니다. 님은 그 남자에게 너무도 편하고 쉬운 일상이 돼버렸습니다. 긴장감도 설레임도 그렇다고 특별히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는 편안함도 아닌 그저 그런 존재. 이제 그만 배려하시고 님의 감정을 생각하세요. 물론 사랑에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습니다만, 님은 이미 최선을 다했고 더 이상은 비굴함이 들지도 모릅니다.
님의 소중한 감정을 고맙게 생각하는 사랑에 관해선 진실하고 진지한 남자를 생각해보세요. 님의 소중한 감정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남자와 사랑을 하세요. 아니라면 그저 님의 소중한 감정은 그저 그런 짜증나는 여자의 푸념정도로 치부될 것입니다. 내 감정이 우스워질 때, 그땐 비참하기가 이를 데 없을 것입니다.
그 남자의 마음을 돌릴 것을 걱정하지 마시고 님이 그 남자에 대해서 달라지세요! 같이 사랑할 땐 자존심이 필요 없을 것이나 해바라기라면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할 것입니다. 설령 권태기라면 두 분의 노력이 따라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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