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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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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알게 된지 보름이 조금 넘은 여자가 있습니다. 친구(여)의 친구인데 우연히 같이 놀게 되다가 알게 되었구요. 알게 된 뒤로 셋이서 같이 세 번 정도 모여서 논적은 있었는데 요번에 처음으로 단둘이 데이트를 했어요.
사실 이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이지만 제가 데이트신청을 하니 흔쾌히 받아주더군요.
눈치를 보아하니 요즘 남자친구랑은 안 좋은 상태인 듯 하고요.
둘이서 만나는 건 첨이라 사실 걱정도 많이 되었는데 이 친구가 워낙 붙임성도 좋고 해서 너무 재미있게 데이트 잘 했구요. 저는 11시쯤에 헤어지려고 맘먹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붙잡길래 12시 반정도 까지 더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헤어졌죠.
어찌 어찌 하다 보니 첫날이었지만 손도 잡게 됐구요. 음. 할튼 친밀도는 엄청 깊어졌습니다.
그날 헤어지고서도 전화통화를 1시간 정도 하고(먼저 걸더라구요) 담날은 만나진 않았지만 전화 1시간 넘게 하구(이번엔 제가 걸었구).. 안부 묻는 문자도 가끔 쳐주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애프터 신청 하기도 전에 그 친구가 먼저 담주 주말에 또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이 친구, 남자친구도 있는 상태에서 무슨 심리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야, 솔직히 이 친구가 맘에 들어서 데이트신청도 하긴 했지만 아직 남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입장이거든요. 근데 첫날부터 손도 잡고 하는 거 보니 저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헷갈립니다. 그냥 데이트상대로서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좀 개방적이고 표현이 솔직한 여성 분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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