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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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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경우가 있겠네요.
하나는..
님이 이끌리는 감정에 따라서 님이 적극적으로 나가는 방법.
제 보기에도 그 남자분은 님에게 호감이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사랑한다고 말할 정도는 아닌듯 싶습니다.
오래된 연인과의 권태로움에서 잠시 활력을 얻고자 일수도 있고
여친과 자주 다투는 과정에서 본인도 힘이 들어서 님에게 위로를 받고싶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경우는..
그냥 그 남자가 확실하게 고백을 한 것도 아니고
그남자의 정인을 위해서 님의 감정을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그 오래된 연인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님을 위한 선택이기도 해요.
저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저는 4년의 연애끝에 얼마전 헤어진 이브입니다.
말하긴 달갑진 않으나 그 남자의 숱한 바람기에 힘들어서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런데도 4년을 사귄것은 제가 돌어서면 울고 불고 남자가 매달렸거든요.
'너만한 여자 못만날것 같아..'하면서 저를 찾곤 했습니다.
따로 연락하는 여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예요.
그런데 지금도 그 남친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말없이 툭툭끊는 전화가 옵니다.
이런 남자 어때요???
님에게 대쉬하는 남자도 이와 비슷하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대개 사귀는 도중에 바람피는 사람은 또 바람을 펴요.
과거 연인과의 정을 잊지 못해서 자꾸 연락을 해요.
통상 스킨쉽이 그리워서라고들 하지만..제 생각엔 그게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스킨쉽도 그립겠지만, 오랜시간 동안 쌓인 익숙함..정..편안함..이 그리울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저도 질려서 그런 남자는 사절이예요...-_-)
그 모든것을 감수할 수 있으면 데쉬를 해도 좋아요.
그러나 조금은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으시다면 포기하는게 님을 위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끊고 맺음이 정확하면서 진솔한 남자와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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