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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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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결혼 대인기 美서 예약 폭주
결혼을 앞둔 미국 예비부부들이 '777' 신드롬에 빠졌다.
더노트닷컴은 8일(현지시간) 현재 오는 7월 7일 결혼날짜를 잡은 커플이 3만1000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7일에 비해 무려 2만쌍이나 더 많은 것이다.
여행 사이트 베이가스닷컴은 7월 7일이 낀 주말 호텔 예약 건수가 직전 주보다 무려 6배나 늘었다고 설명했다.
호텔체인인 리츠칼튼도 7월 7일 결혼식 예약률이 65%에 달한다고 밝혔다.
뉴욕 센트럴파크 리츠칼튼은 이날 결혼하는 커플을 위해 7개 테이블에 하객 77명을 초청해 7층 웨딩케이크와 티파니 다이아몬드 7개가 제공되는 7만7777달러짜리 '럭키 웨딩 패키지' 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서양에서 '7'은 행운의 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2007년 7월 7일은 사실상 '완전한 날'로 인식되고 있다.
또 이 같은 날짜가 100년에 한 번 오는 만큼 이날 예식장과 호텔이 예약폭증 사태를 맞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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