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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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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서울=뉴시스】
결혼을 앞둔 미혼 남녀들이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듣기 좋은 것'으로 남성은 '책임감이 강하다'를 여성은 '가정교육을 반듯하게 잘 받았다'란 표현이 뽑혔다.
또 미혼 남녀들은 그들 스스로가 매우 현실적인 결혼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업체 B사는 최근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674명(남녀 각 337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이 내세우는 배우자 조건을 볼 때 자신의 결혼관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7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사 결과 '매우 현실적이다'는 대답은 남자(50.9%), 여자(41.9%)로 단연 높게 집계됐으며, 다음으로 남성은 '평범하다'(13.2%)와 '환상주의자이다'(9.4%) 등이 2, 3위순을 보이고 또 여성은 '속물이다'(16.3%)와 '평범하다'(14.0%) 등의 의견을 보였다.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듣기 좋은 것'으로 남성은 '책임감이 강하다'(44.1%)를, 여성은 '가정교육을 반듯하게 잘 받았다'(25.5%)를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이 '듬직하다'(13.6)와 '성격이 아주 좋다'(13.4%), '가정교육을 반듯하게 잘 받았다'(11.9%) 등의 순이었고, 여성은 '여우같이 센스가 있다'(19.1%)와 '성격이 아주 좋다'(14.9%), '책임감이 강하다'(12.8%) 등의 순서를 보였다.
반면 '중매인이 자신을 소개할 때 쓰는 표현 중 가장 듣기 싫은 것'으로는 남녀가 모두'숙맥같다'(남 29.6%, 여 38.1%)를 첫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마음이 착하다'(16.7%),'천연기념물이다'(14.8%), '수수하다'(11.1%) 등의 표현을 싫어했고, 여성은 '맏며느리감이다'(16.7%)가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마음이 착하다'(14.3%)와 '신랑에게 폭 빠져 살 타입이다'(9.5%) 등이 달갑지 않다고 응답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친지들의 배우자 선정과 관련된 조언 중 가장 비현실적으로 들리는 것'으로는 남녀 모두 '돈이 곧 인격이다(남 33.0%, 여 30.4%)와 '인물 값 한다'(남 14.7%, 여 28.3%)를 1, 2위로 꼽았다.
또 '결혼 후 이상과 현실간의 차이가 가장 클 것 같은 사항'으로는 남녀 모두 '성격차이 이해, 극복'(남 34.5%, 여 27.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어 남성이 '배우자에 대한 기본 예의 지키기'(16.4%)와 '배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14.5%)등 주로 배우자와 관련된 사항이 상위에 오른 반면, 여성은 '배우자 가족에 대한 관심, 배려'(18.2%)가 2위에 올라 시가와의 관계가 뜨거운 감자임을 재확인시켰고 다음으로 '배우자에 대한 기본 예의 지키기'(13.6%)가 올랐다.
'결혼 후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비슷한 의견을 보여 '할 도리는 다 한다'(남 : 41.1%, 여 : 51.2%)에 이어 '친가와 비슷한 관계를 유지한다'(남 35.7, 여 22.0%), '친가 이상으로 가깝게 지낸다'(남 14.3%, 여 14.6%) 등의 순을 보여 배우자 가족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사 손동규 대표는 "결혼정보회사에서 고객과 상담을 하다보면 인성이나 성격 등보다 직업이나 학력, 재력 등에 훨씬 더 큰 비중을 두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조사결과도 이러한 현상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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