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379 |
 |
2005-11-28 |
|
|
|
|
|
| |
fiogf49gjkf0d fiogf49gjkf0d 결혼 초기에는 이래저래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은데 갑자기 늘어난 친인척의 호칭을 제대로 부르는 것도 그중 하나다.
요즘에는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친인척을 대하는 기회가 많이 줄었지만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가족과 친인척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전통이 있는 만큼 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결혼을 하면 부부는 상대방의 혈족과 친인척 관계가 생기는데 무한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민법 제 77조 제 2항에 의하면 배우자의 4촌 이내 혈족들까지만 친인척 관계가 맺어진다.
이렇게 맺어진 친인척 관계에는 저마다 호칭이 있는데 여기서 짚고 넘어갈 것은 '호칭'과 '칭호'의 차이점이다. 거의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이 두 단어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호칭은 소리내서 부르는 말을, 칭호는 가리켜 하는 말을 뜻한다.
예를 들어 호칭은 '아버님, 어머님'이지만 칭호는 '시아버님, 시어머님'이라고 하는 것.
원칙적으로 시부모는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호칭하지만 '아버지, 어머니'라고 해도 무리는 없다. 단, 시부모보다 촌수가 높은 어른들 앞에서는 시부모를 낮춰 불러야 한다. 시할머니께는 아버님, 어머님이 아닌 아버지, 어머니라고 해야 옳은 호칭.
또 처부모와 처가식구 앞에서는 아내를 '어미, 집사람'이나 '안사람'으로, 시부모와 시댁식구 앞에서는 남편을 '아범, 애비'나 '그 사람' 혹은 '그이'라고 부르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가족 호칭법에서는 손윗사람, 손아랫사람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성의 경우 그 집안에 먼저 들어온 다른 며느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동서지간에 호칭과 경어를 사용할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손윗동서가 자기보다 어릴지라도 '형님'으로 부르며 존대해야 하고, 손아랫동서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에도 '동서'라는 호칭으로 존대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주변 사람들에게 시댁식구를 지칭할 때는 시아버님, 시어머님, 시아주버님, 시누이, 동서 등의 칭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친인척을 부르는 호칭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자신을 어떤 호칭으로 부르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시조부님은 손주며느리를 '손부'로, 시부모는 '며느리' 또는 '새아가'로 부르며 남편의 누나는 '올케', 시누이 남편은 '아주머니' 등으로 부른다.
조금 번거롭겠지만 결혼 후 급작스레 바뀐 친척간의 호칭을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사소한 실수를 피하는 것은 물론 예의 바른 며느리, 사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