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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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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외국 새댁'에 '우리말' 가르친다
산청군은 날로 증가하는 국제결혼 이주 여성들이 지역 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국제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교실’을 내년부터 실시한다.
현재 군 관내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은 70여명으로 주로 베트남. 중국. 일본 등지에서 이주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결혼 초 원만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정상적인 가족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어 자녀들의 언어성장 장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한글교육의 필요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자원봉사자 한국어 강사’를 양성하기 위한 한글교실을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황숙희) 주관으로 14일~17일까지 군 노인복지회관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지난 9월부터 신청접수 받은 여성단체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이주여성에 대한 이해’. ‘법률생활 교육’. ‘한글교육 기법’. ‘문화교실 및 실제 모의수업’ 등 창원 여성의 전화(대표 양정화)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외국인여성 한글교육’을 내년도 여성교육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교육을 이수한 자원봉사자들은 한글교육을 희망하는 외국인 여성들과 읍면별 소그룹을 구성. 대상자가 한글 쓰기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 6월 외국인여성부부 산청문화 1일 탐방을 실시하고 신등면 거주 외국인여성들을 위한 한글교육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국제결혼 가정이 가족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건강한 가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산청=김윤식기자 kimys@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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