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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fiogf49gjkf0d 요즘 KBS 드라마 '장밋빛 인생'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탤런트 조은숙(31)이 11월 11일 분당 소망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 박덕균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 박씨는 11대 국회의원(민한당)을 지냈던 박병일씨의 아들로 현재 광고기획사 틈커뮤니케이션즈의 대표로 재직중으로 훤칠한 키에 수려한 외모를 지녔다.
박씨의 집안은 부친이 검사 변호사 국회의원을 지냈고 매형도 현직 검사로 있는 등 명망 높은 법조계 가문이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2002년 11월 11일. 친구들끼리의 모임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들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사귀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꼭 3년이 되는 날 혼인서약을 하게 된 것.
박씨는 조은숙을 가리켜 "드라마에서 비춰지는 일부 이미지와 달리 너무나 순수하고 맑은 영혼의 소유자"라며 "소탈하고 따뜻한 마음씨에 끌려 청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은숙은 "덕균씨는 바다처럼 마음이 넓고 내 모든 스케줄을 일일이 챙겨줄 정도로 자상한 남자"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두 사람은 고아원과 양로원 등을 함께 방문하며 남 모르는 봉사활동도 많이 펼쳤다.
조은숙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장밋빛인생'에서 최진실(맹순이)의 남편 손현주(반성문)와 불륜을 저지르는 여인 오미자로 출연 중이다. 또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종려나무 숲'(감독 유상욱)에서 봉애 역을 맡아 한(恨) 많고 순박한 여인 역을 잘 소화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 95년 연극 '사주팔자를 고칩니다'를 통해 데뷔한 조은숙은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 '여름 향기' '바람꽃' '봄날'과 영화 '플라스틱 트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깡패수업'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냈다. 또 지난 1996년에는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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