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fiogf49gjkf0d fiogf49gjkf0d
여자들의 수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남자 이야기. 그러나 아주 친
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남자들과 나눴던 성경험에 대해선 얼굴을 붉히기 마
련이다.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는 여자들의 입 안에서만 맴돌았던 성이
야기. ‘원 나잇 스탠드’‘혼전 성경험’ 등을 솔직하게 다뤄 여성들이
주목했다.
어떤 이는 ‘너무 적나라한 거 아니냐’도 했지만 ‘후련하다. 저런 게 진
짜 우리 얘기 아니냐’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는 여성이 더 많았던 것 같
다.
한국 남성의 95% 이상, 여성의 80% 이상이 혼전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여성의 28%가 처음 만난 이성과 ‘원나잇 스탠드’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첫 경험의 나이는 여성 평균 21세, 남성은 평균 20세로 나타났다. 경북대
신문방송학과가 최근 대학생 420명을 상대로 성의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혼전 성관계는 절대 안된다’는 응답은 11.8%에 불과했다.
수년전과 비교하면 성의 개방속도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여대생 이 모씨
는 “성에 대해 궁금한 것이 많았는데, 대학에 들어가면 자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 보니 남자친구와 관계를 가지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안
다”고 말했다.
결혼 전 동거를 원하는 커플도 늘어나는 추세. 남녀 공히 52% 정도가 ‘결
혼을 전제로 한 동거라면 괜찮다’고 답했다. 성격에 이상은 없는지, 부부
관계에도 문제가 없는지 결혼 전에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20대 직장여성 신 모씨는 “말로는 성격 차라고 하지만 속궁합이 안 맞아
서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함께 살면서 서로의
속궁합을 맞춰보는 것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30%, 남성의 28%가 ‘과거에 외도를 한 적이 있지만 지금은 아니
다’라고 답한 반면 남성의 19%, 여성의 14%는 ‘지금도 외도를 하고 있
다’고 답했다.
40대 주부 전모 씨는 “너무 빨리 결혼해서 그런지, 가정을 벗어나는 일탈
을 꿈꿀 때가 있다. 외도를 해본 경험은 없지만, 아예 생각해 보지 않은
것만은 아니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한국성의학연구소가 최근 우리나라 남녀의 외도 현황을 조사한 결
과를 보면 30대 중반~40대 중반의 연령대가 바람 피울 가능성이 가장 높았
다.
남성 40대의 외도는 ‘무능력’을 이유로 들었는데, 스스로 무능력해짐에
따라 자괴감의 돌파구로 외도를 선택한다는 것. 반면 40대 여성은 무능력
한 데다 외도까지 하는 남편으로부터 벗어나는 돌파구로 외도를 택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