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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내결혼? 직장인 70% 굿~, CEO 60% 오~노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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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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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결혼? 직장인 70% 굿~, CEO 60% 오~노우”
헤드헌팅 전문업체 아인스파트너가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직장인 1109명과 CEO 157명을 대상으로 “사내결혼”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70.3%가 사내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것에 반해 CEO의 61.4%는 사내결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남녀 직장인 1109명에게 “사내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1%가 “사내결혼”에 대해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좋을 것 같다”는 응답도 29.2%로 집계돼 “안 좋을 것 같다”는 응답 21.8%에 비해 사내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9%로 집계되었다.
사내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응답자들은, 사내결혼을 하면 “서로의 일에 대해 잘 이해해줄 수 있을 것 같다” 34.7%,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좋을 것 같다” 29.3%, “힘든 직장생활에 많은 위로가 될 것 같다” 27.5%, “기타” 8.5% 등을 그 이유로 꼽았으며, 이에 반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응답자들은, 사내결혼을 하면 “보이고 싶지 않은 면까지 배우자에게 보여져 싫다” 44.7%, “개인의 독립된 생활이 보장되지 않아서 싫다” 30.6%, “공과사의 구분이 힘들 것 같아 싫다” 18.3%, “기타” 6.4% 등의 이유를 들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이같이 직장인 70.3%가 사내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에 반해 기업 CEO들의 경우 사내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157명을 대상으로 “사내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61.4%가 사내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경우는 21.9%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7%로 조사됐다.
이에 “사내결혼에 부정적인 이유”를 묻자, “사적인 문제가 회사에서도 이어져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 30.5%, “회사에 이로울 것이 전혀 없다” 25.3%, “출산이나 육아지원에 대한 책임이 무거워진다” 20.6%, “사내커플은 회사의 기밀정보나 자금관리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14.3%, “기타” 9.3%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 같은 설문 결과에 대해 아인스파트너 김주필 대표컨설턴트는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시간을 내기 힘든 직장인들에겐 일과 연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고, 결혼 후에도 직장생활 때문에 발생하는 가정의 불화도 한결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사내결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라며, “그러나 회사의 입장에서는 몇몇 사내커플들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점과 사내결혼이 많아질수록 사회적 이슈인 출산과 육아지원에 관한 문제들이 기업의 경영에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면서 이를 더욱 꺼리게 되어 사내결혼 시 사직을 권고하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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