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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잉꼬 커플로 알려졌던 이상민과 이혜영이 이혼해 충격을 던진 가운
데, 이혜영의 어머니가 이들의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이혜영의 어머니인 조갑득씨는 월간지 싸비 9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이상민
이 매일같이 새벽에 동이 터야 집에 들어올 만큼 가정보다는 일에 더 우선
했고,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다툼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혜영은 나이
가 있어서 아이를 빨리 가지고싶어 했으나 이상민이 이 문제를 회피해 실
망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혜영은 이상민보다 연상이다.
이상민과 이혜영이 분명한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은 데다 이상민이 재결합
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위장 이혼한 게 아니냐는 루머가 나돌 정도
로 이와 관련된 궁금증이 증폭돼왔다.
그러나 조씨의 말에 의하면 가장 큰 이유는 2세 문제와 무리한 사업확장
에 따른 불화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딸 부부가 이혼에 이른 가장 큰 이유는 이혜영이 이상민에 대한 신
뢰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사업이 계속 잘되고 있다고 말했지
만, 알고보니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는 것.
사업과 관련해 정확한 내용을 알지못했던 이혜영은 결혼 후에야 수습이 불
가능할 정도로 상황이 안좋다는 것을 알게 됐고, '언젠가는 잘 되겠지'라
는 생각으로 계속 경제적인 도움을 줬다는 게 조씨의 설명이다.
조씨는 "이혜영은 어느 날 실상을 알고나서 크게 실망했다. 사업이 안돼서
가 아니라, 자신을 속였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돈이 없으면
줄여서 살면 되는데 빚을 얻어서 무리하게 사업을 확대시키려해서 많이 싸
웠다.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기분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사위는 성실하고 똑똑한 사람인데 왜 사업을 계속 허황되게 했는
지, 가정을 먼저 챙길 생각을 못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혼 절차가
끝난 다음날 사위를 만났는데 울먹이면서 '성공해서 혜영이에게 다시 돌아
가겠다'고 했다. 나도 상민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인터뷰를 마무
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이상민 측은 다른 의견을 냈다.
이상민의 최측근 측은 "사업을 크게 벌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건 최
근 일"이라며 "예전에 레스토랑 사업 등은 우리 쪽 돈을 들인 게 아니었
고 소문과 달리 우리 측은 크게 보상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은 성공했지만 실제 이상민이 혜택받은 게 없었기 때문에 결
국 '빛좋은 개살구'로 잘못 비춰진 것이라는 내용. 또 이 측근은 "사업에
대해 이상민의 크레딧이 얼마나 좋은가는 최근 그와 사업파트너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잘 알 것"이라며 "이상민은 현재 진행되고 있
는 사업을 보란 듯이 성공시켜 이혜영의 오해를 풀고 예전으로 꼭 다시 돌
아갈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이상민은 현재 인터넷 사업, 건축업,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을 활발하게 진
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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