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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ogf49gjkf0d '개성파' 연기자 최철호, 장가가다! 탤런트 최철호(35)가 12살 연하의 띠동갑 김혜숙씨와 7일 오후 1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개그맨 이혁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서 주례는 이정우 전 국회의장실 의전 비서실장이 맡았으며 듀크의 김지훈이 축가를 불렀다.
그동안 선굵은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최철호의 결혼식에는 선우용녀 등 중견 배우들은 물론 김영호, 정웅인, 이재룡 등 동료 연기자 등 약 600여명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혁재는 "최철호가 요즘 아침에는 의사, 주말에는 왕으로 나오고 있는 만큼 품격있고 격조있는 결혼식을 준비했다"고 너스레를 떤 후 "최철호의 보폭이 넓어 12걸음 만에 단상에 왔다. 결혼식장 사상 최단걸음일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철호는 1990년 연극 "님의 침묵"으로 데뷔한 이후 SBS TV '야인시대', '장길산', MBC TV '열정', 영화 '썸머타임' '삼양동 정육점' 등에 출연하며 개성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현재 KBS 1TV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비운의 왕 선조로, 2TV '위험한 사랑'에서는 사랑하는 여자를 버린 의사 강제로 출연중이다.
최철호는 지난해 가을 선배의 소개로 피아노 강사로 일하고 있는 김혜숙씨와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철호 김혜숙 커플은 1박2일간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최철호가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수지의 아파트에 신혼 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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