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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승우(36)와 김남주(34)가 드디어 부부가 됐다. 이들은 25일 오
후 6시30분 서울 광장동의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행복
한 웨딩 팡파레를 울렸다.
이례적으로 신랑신부 동시입장으로 눈길을 모은 이날 결혼식에서 두사람
사이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배우 장동건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
다."사회를 맡은 영화배우 장동건이다"라는 장동건의 인사에 축하객들의
환호성이 잠시 울렸을 뿐 결혼식은 시종일관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됐
다.
조순 전 부총리가 주례를 맡았으며, '조용한 결혼식을 바란다'는 두 사람
의 바람처럼 유명 가수의 축가대신 오케스트라 연주가 이들의 앞날을 축복
했다.
취재진을 철저히 통제한 채 이뤄진 이날 결혼식에는 영화 촬영 등으로 공
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영
화 '외출' 촬영에 여념이 없는 배용준과 최지우 등 한류커플, 이정재 김민
희 커플, 이상민 이혜영 커플, 최수종 하희라 커플, 조인성, 안재욱, 박상
민, 차태현, 박중훈, 컬투, 정준호 등 동료 선후배 연기자와 가족 친지
600여명이 참석해 이들의 장밋빛 앞날을 기원했다.
1000여평 공간에 54m 장미나무길 사이로 행진하며 등장한 김승우와 김남주
는 결혼식 내내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응시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김
남주는 결혼식 도중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다 눈물을 짓기도 했다.
이들은 W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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