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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장안 최고의 인기 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가 욱일승천의 기세로
브라운관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극중 금순이 한혜진의 인기도 날로 치솟
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나금순으로 나오는 한혜진을 더 보고싶어 시작
할 때 끝나는 시간을 헤아려 보며 아쉬워 할 정도다.
드라마 인기만큼이나 홈피에서 전개되는 '굳세어라 금순아' 혼전 임신 설
문결과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극중 금순과 정환은 너무 어린 나이에 하룻밤 실수로 임신을 하게 됩니
다. 21살의 금순-22살의 정완, 아기와 한 가정을 책임지기엔 너무도 어린
나이들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라
고 묻는 설문에 총 7368명이 참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전혀 마음의 준비도 하지 않았는데 혼전임신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이
라는 설문에 '아무리 어리지만 아기는 함께 책임져야 한다. 결혼만이 최선
이다'에 지지를 보낸 사람이 무려 70%에 육박했다.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설문은 개방화되고 구속되기 싫어한다는 젊은 세대
의 '쿨'한 감각과 배치되는 의외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 설문은 세태
가 아무리 변해도 젊은이들 역시 임신에 대한 책임감과 그 결과에 책임지
는 모습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 때문에 결혼하는 건 구시대적 사고방식, 아이는 낳되 결혼은 나중
각자 준비됐을 때 한다'에 대해서는 불과 1605표인 21%에 불과했다.
이밖에 기타 의견엔 '아기는 낳아야 하지만 결혼은 신중하게' '그때그때
달라요' '어른들 말에 따른다' '앞으로 창창한데 그대로 무너질 순 없다'
등이 제시됐다.
(고뉴스/ 차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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