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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이라면 모두 듣고 싶은(물론 독신주의자는 제외겠지만) 단 한 마디!
“Will you marry me?” 그러나 여자들은 결혼 자체보다는 낭만적인 프러
포즈에 더 의미를 두기도 한다. 연정훈이 한가인을 위해 펼쳤던 이벤트처
럼 혹은 기사도를 발휘해 무릎을 꿇은 후 번쩍거리는 반지를 내미는 식의
판타지를 갖고 있다. 당신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이 세상 단 하나뿐인 감동
적인 청혼을 해보는 건 어떨까? 한 번의 노력으로 평생의 행복이 좌지우지
될 것이다.
◎ 뻔해도 좋아 ! 특별한 청혼들^^
* 내 아를 낳아도~
"사랑해"도 아니오, "결혼하자"도 아니오, 그저 무뚝뚝한 한 마디! "내 아
를 낳아도~" 그러나 여자는 이 말에도 볼이 발그레해지며 심장 소리가 두
배로 뛴다. 그 남자의 사랑과 소망과 믿음이 하나에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 때론 그 어떤 형용사보다 더 함축적인 한 마디가 감동을 배로
이끌어 낸다.
* 반지도 주는 재미가 있다!
청혼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반지! 그러나 밋밋하게 내미는 반지는 재
미가 없다? 얼음, 칵테일잔, 케잌 등에 반지를 넣어 찾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방법은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손에다 실을 매달아 반지를 걸어
주는 방법도 있는데 실이 두 사람의 인연을 의미하기에 더 뜻 깊은 청혼의
식이 되기도 한다. 진심과 감동을 두 배로 하려면 좀더 효과적으로 전달하
는 것도 좋을 듯.
* 순간의 협박이 평생을 좌우해?
"나랑 결혼 안 해 주면 죽을 거야!", "넌 나 아니면 안돼!" 얼핏 스토킹으
로 신고할 만하지만 협박에 담긴 굳은 결의가 의외로 여자의 마음을 움직
일 때도 있다. 키르키스탄에서는 신부감을 보쌈해 가는 풍습이 남아있다지
만 우리나라로선 인신매매로 공격받을 일. 차라리 돌진해 협박성 멘트라
도 해보는 건 어떨까. 오직 그녀뿐이라면 말이다. "날 버리고 가려면 차라
리 날 밟고 가!"라며 집 앞에 드러눕는다면 전해지지 않을까? 성공률은 확
신하지 못하지만…….
◎ 따라해보자 ! 스타의 청혼~
폼에 죽고 폼에 산다는 우리의 스타들! 올 봄에는 유난히 연예인 커플들
이 많이 탄생했다. 끼 많은 스타들답게 청혼법도 가지각색. 먼저 가장 많
은 것이 이벤트형이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연정훈-한가인 커플. 연정훈
은 사귄 지 600일이 되던 2004년 12월 31일, 한강의 레스토랑을 빌려 이벤
트로 프러포즈했다. 풍선을 터뜨리고 한가인의 브로마이드가 펼쳐진 다음
고백했는데 이날 한가인이 감동받아 우느라 정신없다는 후문이 들렸다고.
박준형-김지혜 커플은 개그맨답게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박준형은 김지혜
에게 20번 프러포즈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녀를
감동시켰다. 특히 전지현, 이효리, 김희선 그 어떤 미인보다 김지혜가 좋
다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고.
랩퍼 조PD는 첫사랑과 결혼해 골인한 낭만파. 케잌에 반지를 넣은, 고전적
이지만(?) 낭만적인 방법으로 프러포즈했다. 최근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커플 김승우-김남주. 김승우는 선글라스 케이스에 반지를 넣어 프러
포즈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해 감동을 얻었다.
각자 한 번의 아픔을 겪고 새출발하는 탤런트 이진우-이응경 커플은 담담
하면서도 진실한 고백이 눈에 띄었다.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던 두 사
람, 이진우가 이응경에게 프러포즈한 멘트는 "응경씨, 웬만하면 같이 살
죠"였다고.
이외에도 결혼에 골인한 많은 스타들이 제각기 특유의 스타성(?)을 발휘
해 기발한 프러포즈를 한 사연들이 많다.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 낭만적
인 프러포즈로 그녀의 감동을 얻는다면 평생이 행복하지 않을까? 두고두
고 회자되도록 말이다.
◎ 그녀를 감동시키는 청혼 포인트
* 거짓말이라도 좋다, 과장법을 사용하라!
정치인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공통점은? 지키지 못할 공약이라도 선택만
된다면 '장땡'이란마음가짐이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할게", "평
생 여왕으로 모시고 살게", "내 인생 마지막 여자가 되어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줄게" 이 믿거나말거나식 공약들에 여자들
은 '설마~'라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감동 받기 마련이다.
적어도 그녀가 당신에게 유일무이한 여자임을, 미래에 대한 강한 핑크빛
공약을 펼쳐 들어야 한다. 무미건조한 프러포즈에 선뜻 "예스!"라고 말할
여자는 드물다. 거짓이라도 최대한 포장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것이 지켜
진다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 진심은 통한다! 사랑을 표현하자~
사람의 마음이 진실하다면 통하기 마련이다. 그녀와 결혼하고픈 마음이 든
다면 그 믿음과 사랑을 보여야 한다. 스스로가 긴가 민가 하는 상태에서
어설픈 청혼은 그녀 역시 받아들이기 힘들다. 남자의 흔들리는 눈동자만
보아도 여자는 "노~"를 외칠 것. 진심으로 그녀와 평생을 함께 하고, 사랑
하고픈 그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진심만 통한다면 그 어떤 미사여구
보다 "결혼해줘" 한 마디가 와 닿을 것이다.
* 서프라이즈~, 놀래 켜야 감동한다!
큰 감동을 원한다면 그녀의 예상범위를 뛰어넘을 것. 기념일, 스페셜 데이
보다는 차라리 의외의 장소, 의외의 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감동을 배로
할 수 있다. 예상범위내의 이벤트는 오히려 기대치에 못 미칠 수 있다. 그
녀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서프라이즈 고백 이벤트를 벌여볼 것. 당신의 여
자가 흘리는 감동의 두 줄기 눈물을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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