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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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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소득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결혼에 성공하는 결정적 요인은 아니라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업체 S는 31일 “2001년 이후 가입한 뒤 1차례 이상 맞선
을 본 남성회원 8,655명을 상대로 소득수준별 교제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교제성공률이 가장 높은 집단은 연봉 4천만~5천5백만원대로 23.9%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어 “교제성공률이 가장 낮은 집단은 연봉
2천만원 이하로 20.3%였는데 두 집단간의 차이는 3.6%포인트에 불과했다
고”며 “연봉이 많다고 해서 교제성공률이 반드시 높은 것으로 보기 어렵
다”고 지적했다.
교제성공률은 전체 맞선 수를 분모로 삼고, 처음 맞선 이후 남녀 모두 다
시 만날 의사를 밝힌 맞선 수를 분자로 삼아 나눈 비율로 전체 평균은
22.9%로 나타났다.
교제성공 소요기간과 횟수에서도 소득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
다. 회원 가입일부터 첫 교제에 성공하기까지의 기간을 뜻하는 교제성공
소요기간은 연봉 5천만원 이상이 31.7일인 데 비해, 2천만원 이하의 집단
은 이보다 짧은 31.1일로 나타났다. 또 교제 성공까지의 횟수도 연봉 5천
만원 이상이 6.1회, 2천만원 이하가 6.0회로 집계됐다.
S 사장은 “남녀간의 교제에는 상대의 성품과 진지한 자세 등이 중요하
고, 소득은 부차적 요인일 뿐”이라며 “이번 조사결과 젊은이들이 건강
한 결혼관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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